만약 환율이 하락한다면 수입품의 수요가 증가한다. 지금까지 망고 한 개가 미국시장에서 1달러이고 환율도 1,000원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산 망고를 1,000원을 주고 구입할 수 있었는데 환율이 500원으로 하락한다면 종전의 가격으로 두 개의 망고를 살 수 있다(환율만 변동하였고 다른 모든 상황은 전과 같다고 가정). 소비자들이 망고를 두 개 구입하고자 한다면 수입이 두 배로 증가한다. 수입업자들은 1달러짜리 망고를 두 개 구입하기 위해 이제 2달러의 외화가 필요하다. 달러로 표시한 외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환율 하락은 망고와 같은 수입 상품의 수요 증가에만 그치지 않는다. 해외여행과 같은 외국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달러를 교환할 수 있으니까 해외여행을 더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면 망고의 원화 가격은 올라간다. 수요의 법칙에 의해 소비자들은 비싸진 망고를 덜 수요할 것이고, 달러로는 여전히 가격이 변함없는 망고의 수입이 줄어 수입업자들은 전보다 적은 달러를 수요한다. 따라서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수요는 감소한다. 환율이 1,000원인 상태에서 1,000원짜리 형광펜을 1달러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었지만 환율이 2,000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형광펜 수출업자는 전과 동일한 가격 즉, 1,000짜리 펜을 0.5달러에 수출할 수 있으므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고, 그 결과 받아오는 달러의 양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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